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고 변을 보러 화장실에 가시나요? 하루에 2~3번 이상 이러한 사유로 화장실에 가신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생 완치가 되지 않는 병 중 하나라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시작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자극성 대장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창자 운동이 증가해 설사 혹은 변비가 유발되고 아랫배가 아픈 만성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발병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높고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40세 이후에는 발병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국내 전체 연령에서 약 2.2~6.6%의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원인
명확한 원인을 찾기는 힘들지만 기름지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혹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활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거나 날씨가 갑자기 변화하는 등의 경우에도 발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장과 같은 소화기관에는 많은 수의 신경세포 즉 뉴런이 분포하고 있는데, 세균 감염 상태에서 염증으로 뉴런이 죽는 것이 이 질병의 원인이며 장의 뉴런이 죽어 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즉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이나 스트레스 그리고 식습관적인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의 신경세포들이 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별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발생해 뭘 먹기만 하면 배가 아프면서 배변 습관이 불규칙해지게 됩니다. 만성 피로와 우울증까지 함께 동반될 수 있으며 기능성 소화불량과 역류성 식도염도 함께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보통 복통형, 변비형, 설사형, 복합형으로 분류되며 자세한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 불쾌함, 불규칙한 배변 습관, 복부팽만, 복부 냉감, 잦은방귀와 지독한 냄새, 메스꺼움, 속 쓰림, 설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로 굉장히 괴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변을 본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데 복통이 있음에도 변 소식이 없어 괴롭거나 하루 최대 10번 정도의 묽은 설사를 하는 등 증상이 천차만별이고 복통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방법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다른 질환인 경우를 모두 배제한 후에야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진단 후에도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가정의학과, 소화기 내과, 대장항문외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방 치료를 통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고치기도 합니다.
배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좋으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고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완벽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지속적인 관리로 개선할 수 있으니 증상 완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 증상이 유발되는 음식을 피합니다. 특히 아이스크림, 콜라, 찬 음식, 자극적이거나 짜고 매운 음식, 피자나 치킨 같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은 장에 무리를 주는 음식이기 때문에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사를 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나 요구르트, 유산균을 매일 섭취합니다.
생활 습관
- 어떤 운동이든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 술, 담배, 과로를 피합니다.
-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 주기적으로 좌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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