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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꿀팁

월드컵 H조 순위 및 일정, 경기 분석과 하이라이트 정리

by 얌뚜니 2022. 11. 25.

어제 있었던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까지 H조의 순위를 짚어보고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조 순위 및 분석

H조에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대한민국, 가나 4개의 나라가 속해 있습니다. 피파랭킹 순으로 나열했으며 포르투갈은 9위로 1등, 우루과이가 13위로 2등, 우리나라가 29등, 가나가 60위로 최하 등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드컵-H조-경기-일정
H조 일정

11월 24일 밤, 25일 새벽 H조에서 2개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는 0:0으로 비겼고 포르투갈은 가나에 3:2로 진땀 승을 거뒀습니다. 경기의 결과로 포르투갈이 승점 3점으로 1위를, 우리나라와 우루과이는 1점씩 가져가 공동 2위를, 가나는 0점으로 H조의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승부는 사실상 11월 28일 22시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가나의 싸움입니다. 가나도 우리나라만 꺾으면 2등으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기고 우리나라 역시 가나만 꺾는다면 16강에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나 역시 예상외의 선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나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가나와 포르투갈, 그리고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중요 부분만 요약 및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그간 수비와 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여느 경기와는 다르게 꽤나 안정적인 수비와 성공률이 높은 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1개의 골도 나오지 않아 여전히 골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어려운 상대인 우루과이와의 싸움에서 이 정도의 발전을 보여줬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비수 김민재 선수의 뛰어난 활약이 돋보였고 부상 투혼으로 자체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펼쳤던 손흥민 선수의 열정이 빛을 발했습니다.

 

TV로만 봐도 우루과이와 우리나라 선수들의 체격 차이가 어마어마해 보여서 골 싸움에서 밀리겠다 싶었는데 밀린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싸워줬습니다.

 

전반전 황의조 선수와 후반전 손흥민 선수의 빗나간 결정적인 슈팅이 정말 아까웠고 후반전에 투입된 선수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루과이는 우리나라보다는 골 결정력이 우수했습니다. 운 좋게 2번 골대에 맞고 튕겨나가 0:0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불리한 순간에서도 순식간에 치고 나와 골문을 두드리는 우루과이 선수들의 역량은 역시 우승후보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막바지에 벤투 감독님이 파울을 불지 않는 심판에 화가 나서 강력하게 항의하다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는데요, 휘슬을 집에 놓고 온 듯 진짜 안 불더라고요.

 

벤투 감독 역시 경기 직후 대한민국 선수들을 칭찬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 참고로 후반부에 이강인 선수의 드리블을 막은 우루과이 선수가 넘어져 있는 이강인 선수 앞에서 매너 없게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서 진짜 인성 이상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선수가 5년 전 동양인을 비하하는 퍼포먼스를 했던 발베르데 선수더군요. 인성 어디 안 갑니다... 의연하게 웃어넘기는 이강인 선수의 어른 같은 인성이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르투갈 VS 가나

포르투갈과 가나 전은 5골이 터졌습니다. 전반전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에서 포르투갈 호날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포르투갈이 3골, 가나가 2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월드컵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죠.

 

모두들 포르투갈이 쉽게 가나를 꺾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가나의 전력은 대단했고 수비는 완벽하지 못했지만 공격력은 포르투갈에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경기 중간중간 승부욕으로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결국 누가 더 완성도 있는 경기를 펼쳤는지가 승부를 결정했다고 봅니다. 

 

 

이 경기 덕분에 가나의 전력을 충분히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해 우리나라에겐 좋은 결과라고 봅니다. 만약 포르투갈과 가나가 첫 경기를 진행하지 않았더라면, 가나가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보다 쉬운 상대라고 생각해 최선의 전략을 대비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VS 가나,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오는 28일 월요일 10시에 ,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오는 29일 화요일 새벽 4시에 진행됩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에서 우리나라는 6번의 슈팅을, 우루과이는 8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두 나라 모두 유효슈팅은 0개였습니다. 

 

포르투갈이 올해 A매치에서 두 골 이상 허용한 경기가 이번 가나와의 경기가 처음인 만큼 골 결정력과 공격력이 높은 가나를 이길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수비력은 유지하되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날카로운 공격력이 있었으면 좋겠고, 손흥민 선수가 빠르게 쾌유해서 컨디션을 높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그리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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