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 되니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쉴 새 없이 뒤집어대는 아드님을 위해 밴드형 기저귀를 졸업하고 팬티형으로 갈아타게 되었어요.
항상 입고 있는 기저귀이기에 프리미엄 라인 위주로 찾아보았고, 팸퍼스와 하기스의 프리미엄 기저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터치오브네이처 vs 네이처메이드
저희 아기는 6개월, 9.2kg, 키 69cm이며 배는 보통, 허벅지와 엉덩이는 통통한 편입니다.
왼쪽이 팸퍼스 아르모니 터치오브네이처 4단계 팬티형, 오른쪽이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4단계 팬티형입니다.
길이 및 두께 차이
길이 차이는 크게 나지 않고 비슷합니다.
안감 두께는 정말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데, 네이처메이드가 진짜 미세하게 더 얇은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정도 역시 비슷합니다.
다만, 배를 감싸주는 부분은 아르모니 터치오브네이처가 훨씬 얇고 네이처메이드는 살짝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네이처메이드를 입힐 시 배 부분에 땀띠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허리 및 배 부분 비교
다만 보시다시피 터치오브네이처는 배와 허리 부분이 고무줄 같은 타입이어서 배를 잘 잡아주지만, 배가 통통하지 않은 아이임에도 배에 자국이 많이 남더라고요.
반면 하기스는 배 쪽이 넉넉해서 여유롭게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기저귀 버리는 방식 비교
위 사진은 기저귀 뒷면인데, 터치오브네이처는 양옆을 찢어서 돌돌 말아 붙어있는 저 파란색 테이프를 붙여서 버리면 되는 형식입니다.
하기스는 양옆에 테이프가 붙어 있어서 밴드형 기저귀처럼 양옆을 떼서 돌돌 말아 버리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양옆을 찢는 것보다는 떼는 게 편해서 하기스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체형에 따라 기저귀가 작거나 클 수 있어서 떼서 공간을 넓히거나 좁힐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착용 후기 비교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4단계 팬티형을 입혀 본 사진입니다.
허리는 넉넉하게 여유 있고 허벅지는 딱 맞아요.
팸퍼스 아르모니 터치오브네이처를 입혀 본모습입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4단계가 배랑 허벅지 모두 너무 딱 맞는 느낌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터치오브네이처가 더 작게 느껴졌어요.
가격 비교
마지막으로 가격은 쿠팡 기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가 1매당 470원 팸퍼스 아르모니 터치오브네이처가 1매당 427원입니다.
가격은 터치오브네이처가 조금 더 저렴하지만, 크게 차이 나는 편은 아니었어요.
팸퍼스 베이비드라이가 1매에 270원대였는데 이에 비하면 두 제품 모두 거의 2배나 비싸더라고요. 프리미엄 라인이라 그런 가봅니다.
그 외 다른 기저귀 착용 후기 및 결론
참고로 네이처메이드 팬티형을 쓰기 전에 네이처메이드 밤부 팬티형을 두 팩 사용해 봤는데, 그냥 네이처메이드와 비슷하게 느껴졌고,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어요.
아기 발진이나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그냥 네이처메이드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추천받아서 리베로 터치도 사용했었는데 저희 아기는 기저귀 샘이 있었고, 엉덩이 발진이 살짝 있었습니다.
돌돌하라고 하더니 진짜 돌고 돌아 다시 하기스에 정착했습니다 ㅎㅎ
팬티형 기저귀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추천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비교 후기를 마칩니다.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기저귀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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