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5 커플게임 추천 (답프로포즈 선물)

한창 뽑기에 당첨돼야만 플스5를 살 수 있을 때, 돈이 있어도 못 살 때 답프로포즈를 해야 했는데, 아무리 뽑기에 신청해도 당첨이 되지 않아 당근 마켓에서 웃돈을 주고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에디션을 구입했었습니다.

 

 

참고로, 답프로포즈를 고민 중인 예신들이 있다면 플스나 게임기를 추천합니다. 남편이 진짜 진심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그리고 같이 하면 재미있습니다.

 

 

 

그때는 왜 게임기를 이렇게 큰돈을 주고 사야 하나 사실 이해를 못 했는데, 같이 하다 보니까 게임 퀄리티가 남다르더군요..

 

남편 혼자 싸우고 때리는 게임을 자주 하기는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플이 함께 할 수 있는 ps5 커플게임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게임 취미를 같이 즐기고 싶고, 또 집에 있을 때 심심하셨던 부부나 커플들이라면 도움이 될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5

 ps5에는 디지털에디션과 디스크에디션이 있고 디지털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저희는 디스크에디션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CD를 사서 게임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 게임 내에서 돈 주고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다운로드하여서 게임을 하는 편입니다. 게임 마니아층에서는 CD를 소장하고, 또 CD를 팔고 사고 하기에 디스크에디션이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엄청 큰 박스에 들어 있는데, 가지고 오느라 팔 빠질 뻔했습니다.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꽤나 무겁습니다.

본체 앞면과 옆면입니다. 하얗고 깔끔하게 예쁘게 나온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전원을 켜면 이렇게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게임을 하면서 조정하는 도구를 게임 컨트롤러라고 부르는데, 기본 1개만 들어있습니다. 

저희는 두 명이서도 게임을 할 것이기에 컨트롤러 1개랑 컨트롤러 충전기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게임의 영상미와 퀄리티는 진짜 끝내줍니다. 영상미가 좋은 영화를 보는 기분이고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어냈고, 이렇게 부드럽게 화면을 움직이는지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천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버쿡드

누구나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커플게임은 오버쿡드입니다. 오버쿡드 2도 있고 번외 편도 있는데, 모두 하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복잡함의 정도만 달라지고, 오버쿡드 2부터는 재료들을 막 던지고 받고 할 수 있습니다. 오버쿡드 1에서는 재료를 던질 수 없고 직접 가져갔다가 가져오고만 돼서 약간 인내심의 한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협동해서 제한 시간 내에 재료들을 손질하고 요리해서 만들어내야 하기에 자칫하면 싸울 수 있고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서로 놀리고 탓하는 재미로 하는 게임입니다.

한 번 시작하면 3시간이 훌쩍 가버릴 수 있고 내일 회사 가야 되는데 새벽 2, 3시까지 붙잡고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중독성이 짙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깰 수 있는 탄이 생각보다는 적어서 금방 중독에서 헤어 나올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방법이 쉽기 때문에 커플게임 입문용으로 매우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친구들한테 추천했더니 많이들 같이 하더라고요. 

 

 

잇테익스투 ( it takes two)

저는 이 게임을 더 좋아합니다. 이 게임은 오버쿡드보다 머리를 훨씬 더 많이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가 서로 협력하면서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게임인데, 많은 상상력과 추리력 그리고 협동력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저 왼쪽의 파란 머리가 아내고, 오른쪽의 뚱뚱한 남자가 남편입니다.

 

게임 내에서 둘이 오지게 싸우고 탓하는데, 진짜 저러면 이혼 위기를 맞겠구나 싶습니다. 암튼 저희 부부는 사이가 아주 좋다는 거!

이렇게 한 화면이 두 개로 분할돼서 각도와 거리를 조절해 시야를 다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각 퀘스트를 깨면 새로운 환경에서 신선한 퀘스트가 나와서 지루할 틈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왼쪽이 제 캐릭터에서 제가 보는 시선이고, 오른쪽 화면이 남편 캐릭터가 보는 시선입니다.

 

제가 먼저 머리를 써서 길을 알아내면 우쭐해지고, 놀릴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남편이 먼저 해결하면 승부욕이 발동합니다. 생각보다 저희 남편 머리가 좋더군요. 큼.

 

또, 영상미가 압도적인 게임으로 보고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한 영상들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긴데 이걸 빠르게 보거나 넘길 수 없는 게 하나의 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꼭 봐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조절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둔 것 같긴 하지만 성격이 급한 저는 조금 답답하긴 합니다.

 

이 게임 역시 머리를 많이 쓰긴 하지만, 하는 방법이 쉽기 때문에 커플게임으로 많이들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한 번 하면 2시간은 훌쩍 지나갈 정도로 집중도가 높고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ps5를 소개하고, 커플게임으로 오버쿡드와 잇테익스투를 짤막하게나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오버쿡드는 다 깼고, 잇테익스투는 아직 같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커플게임을 찾게 되면 또 소개하러 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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